군생활과 시험기간에 걸린 대상포진 극한의 통증과 치료

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저는 살면서 대상포진에 두번 걸려봤었습니다. 한번은 군대였고, 한번은 시험기간이 끝난 후 걸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상포진에 걸리기 전까지는 가족들 누구도 대상포진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만큼 가족력에서도 흔하지 않은 질병이였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가족들 중 노약자나 갱년기가 지난 여성들의 경우 종종 걸렸던 것으로 보아 이 질병은 특히 여성들에게 취약한 질병인 것 같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그 빈도가 조금 더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정말 극한의 고통을 줍니다. 저는 군대에서 걸렸을 때가 정말 심했는데, 당시 군 병원에서는 치료도 병명이 뭔지도 몰라서 군대에서는 꾀병이라고 방치했었습니다. 목덜미에 생긴 대상포진이 순식간에 손바닥 만해져서 당시 주임원사님이 지나가다 이것을 보고 분노해서 바로 데리고 사제병원으로 가서 단번에 치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가 붉게 되며, 일종의 물방울처럼 물집이 엄청 많이 생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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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처럼 보이지만 대상포진은 극한의 고통

처음에 대상포진이 올때는 마치 벌이나 벌레에 쏘인 것 처럼 둥글게 부풀어 오르는 정도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닌 것  처럼 생각이 들지만, 밤이 되자 서서히 고통이 심해집니다. 붉게 일어나기 시작해서, 당시 의무반에 방문했지만 의무반에서도 해당 질병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냥 소독약을 발라주었고, 다음날 해당 부위에 엄청나게 많은 물집과 함께 그 크기가 동전만해졌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통증은 마치 인두로 지지고 있는 것 처럼 뜨거운 작열감입니다. 작열감이란 불에 태우는 고통 즉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 중 2번째로 심한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잠도 자기 힘들만큼 끙끙거리면서 고통스러워했고, 더 큰 군병원에 갔지만 무슨 병인지 모르겠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주일이 흘렀고 손바닥 만하게 커지게 되었습니다. 물집이 터지고 그 주변으로 더 더퍼지고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그 크기가 더 커지는데, 기존의 부위는 피부가 검게 죽고 딱지와 진물이 흐르게 됩니다. 지나가다가 부대 주임원사가 이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주임원사가 고함을 지르면서 이 꼴이 될때까지 뭐했냐고 하면서 바로 데리고 사제병원에서 치료를 했고 대상포진이라는 진료를 받고 다행히 치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대원들이나 간부들이 꾀병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당시 그리 흔하게 들리는 질병도 아니였고, 제가 봐도 그냥 벌레 물린 것 같이 작은 상태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차후 TV에서 대상포진의 고통와 위험성에 대해서 나오자 사람들은 이해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이 무서운 것은 바이러스가 우리 신체에 남아서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다시 그 증상이 발현이 되는 것이고, 신경계통에 큰 손상을 주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간이 상당히 오래 되었음에도 감염 되었던 부위가 아직도 화상을 입은 피부처럼 얼얼한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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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왜 걸릴까?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 즉 수두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됩니다. 어릴적이나 성인이 되서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무증상인 상태로 우리의 세포나 신경에 잔존하다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감염 되게 됩니다. 이런 대상포진은 완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지속적으로 발병하게 됩니다. 즉 면역력을 올리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군대에서도 휴가를 나가서 과음과 밤샘으로 9박10일을 보낸 상태로 군대에 복귀해서 작업을 했었다 발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학교에서도 시험기간에도 거의 한달간 밤새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서 공부하는 무리한 생활을 반복했기 때문에 발병했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생활과 스트레스 외에도 고령의 나이 혹은 장기이식, 에이즈, 항암치료 등 면역력이 급감 할 수 있는 치료에서도 발병 할 수 있으며, 특히 스테로이드 통한 장기간 치료시에도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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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의 증상과 위험성

대상포진의 증상은 앞서 설명한 것 처음에는 해당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데 보통은 벌레에 물린 것 처럼 따끔거리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가 1~3일 내로 그곳에 붉은 발진이 발생하게 되고 작열감과 몸살기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계속 수포가 발생하여 번져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3주정도 이런 수포가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치료 받고 거의 바로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수포가 발생한 자리에는 가피(딱지)가 생기면서 떨어져나 나갑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신경이 있는 곳이면 모든 곳에서 발생 할 수 있는데 드물게 눈과 같은 특이 부위에 발생할 경우 실명과 같은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병하고 단순 피부병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닌 신경에 손상을 줘서 신경통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수포가 없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신경통은 진통제가 효과가 없을 만큼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목덜미에 났던 대상포진으로 인해서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지금까지도 그 부위가 저의 피부가 아닌 것 같은 이질감과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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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들이 받은 대상포진 치료

저의 경우는 단순히 급격한 상황변화로 인해서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이 온 것이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피부에 연고를 발라서 치료했었습니다. 당시 보험이 되는데도 약값이 굉장히 비싼 가격이였습니다. 당시 감기로 병원에 갔을때 2~3천원에 약값까지 6~7천원이면 해결 되던 때인데, 4~5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으로 치료 했었습니다. 약에는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 등이 있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사흘안에 급격히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대상포진이 심각했던 것은 가족들이였는데, 노약자인 할머니의 경우 툭하면 피부에 대상포진이 넓게 발병하여 고생을 하고 있고, 갱년기에 들은 고모나 이모같은 친척들도 대상포진에 걸려서 굉장히 넓은 부위에 발병하여 고생을 했었습니다. 다리나 등쪽에 특히 많이 발생했는데 치료도 잘되지 않아서 오랜시간 치료하고도 아직도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이나 신경통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대상포진이 무엇이지 몰라서 오래 방치한 결과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저나 가족들의 경우였으니 여러분들은 한시라도 빨리 피부과에 방문하여 대상포진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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