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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도령의 문화생활

청주 밤축제 청주야행 2022 청주 문화재야행 소개 및 추천!(시원한 가을바람과 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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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2022년 청주 문화재야행

 

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저는 예전에 야행을 기획했던 일을 했었던지라 문화재야행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습니다. 문화재 야행이란

 

시작은 한국 정동야행 성벽길을 아름답게 꾸며서 밤산책과 문화재 활용한 교육 축제기획

 

그리고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밤산책을 하는 것을 그 모토로 진행된 축제입니다.

 

매년 예산이 달라 그 규모나 행사의 질이 조금 차이는 있지만 수많은 단체와 사람들이 야행을 하는데

 

모여들어서 아이디어와 아이템들을 쏳아냈었고 이를 활용함에 따라 현재와서는 좋고 나빳던 것들이 쌓여

현재의 결국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 그렇다면 올해의 축제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개막식
 2022 청주 문화재야행의 개막식

 

용두사지 철당간에서 청주야행은 매번 개막식을 진행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청주에는 많은 문화재들이 있지만 딱히 상징적인 문화재나 건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했지만 강력한 기준이 되는 도시의 컨셉은 잡지 못했습니다.

 

색깔이 무색무취의 도시이고, 또 소위 청주화법이라고 하죠

 

청주 사람들의 특유의 애매하고 중의적인 성향도 한몫한거 같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행사표
용두사지 철당간의 행사표이다

 

 

문화재 야행은 크게 4곳에서 진행됩니다. 그 사이 길을 걸어가는 것이 밤산책이고 프로그램을 본다면

 

용두사지 철당간은 예전부터 약간 교육이나 세미나 혹은 공연을 관람하는 무대를 설치하여 진행했었습니다.

 

이쪽은 문화재가 있고 거기다 공간이 크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예전에 최태성 선생님이였나 설민석 강사이였나 부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문의 해보니 하루에 2천만원인가를 달라해서 포기했었습니다. 최태성 선생님은 9월 3일 직지 축제때 옵니다. 

 

올해는 체험이 주류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한테는 체험이 최고이긴 합니다.

 

종합안내소
각 지점마다 있다

 

각 4개의 행사 스팟마다 준비된 종합안내소입니다. 잘보면 어린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 문화재단 직원과 대학생 일 것입니다.

 

예전에 재단에서 행사를 직원과 계약 하청업체만 참여하는 것에 대학생 대외활동팀을 꾸려

 

행사에 직접 개입하고 운영하고 기획하도록 길을 열어줬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재단에서는 매년 행사에 대학생 팀들을 꾸려서 함께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벤트
야행 이벤트 표지판 1만보 이벤트

 

청주야행에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1만보 걷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하는 스템프 찍기 이벤트 같네요. 2시간이면 충분히 1만보는 걷고도 남습니다.

 

저는 2시간동안 2만보 가까이 걸었던거 같네요. 사진찍고 스폿 돌아다니고 체험 하다 보면

 

금밤 1만보가 되니 꼭 참여하세요.

 

유니클로
유니클로 자리가 폐업하고 문화 소개실로 바뀌었다

 

예전 유니클로 자리인데 불매운동과 코로나여파를 결국 못이기도 폐업했는데 그 공간을 활용한거 같습니다.

 

안에는 무형의 가치라고 청주에 있는 명장 즉 무형문화재 이신 장인 분들과 그 작품들이 있습니다.

 

 

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와 장인들이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상당히 많은 장인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매우 신기해하고 장인분들도 아이들에게 잘 체험 및 교육을 해줍니다.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교육 일거라 생각합니다.

 

장인
장인분들의 포스가 전통 그자체이다..

 

저는 국궁을 하는데 4단인가 5단부터는 개량궁에 카본화살이 아닌 한국 전통 각궁과 죽시를 사용해야합니다.

 

각궁과 죽시는 꽤나 값이 나는 명품이며 그 위력과 탄력이 일품입니다.

 

나중에 꼭 구매해보고 싶은 물건입니다. (돈이 많다면;)

 

 

신선주
청주 전통주인 신선주이다. 맛있다

 

청주에도 전통주가 있는걸 몰랐는데 가덕막걸리와 시원 소주가 청주의 술인줄 알았지만

 

청주에는 신선주라는 전통술이 있습니다. 16~17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시음
17도 정도이다 술냄새는 전혀 안나고 달달하다

 

아 그래서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호록

호록호록

음 이정도는 안될거 같은데요

 

호록

 

맛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약재향과 잘발효된 곡식향이 확 퍼지는데

 

전혀 특유의 소주같은 알콜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근데 달달해서 취기가 점점 오릅니다. 딱 야행길 걸으면서 기분 좋은 상태가 됩니다! 강력추천

 

야행길
야행길 조금만 더 잘꾸며졌다면 좋았을거 같다

 

중앙공원으로 가는길 가는 길마다 이렇게 청사초롱들이 밝혀져 있습니다.

 

중앙공원과 청주임시청사 쪽

 

3장 관아의 빛은 중앙공원과 창녕각 두곳에서 진행됩니다.

 

먼저 중앙공원으로 왔습니다.

 

중앙공원
중앙공원 입구

 

입구부터 망선루의 모습과 원래 이곳이 충청도병마절도사가 있던 관아가 있던 곳으로

 

군사훈련이나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던 곳입니다. 즉 지금은 중앙공원이지만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에는 이곳이 지금의 도청 시청과 경찰청 군부대 역할을 하던 곳이라는 것이죠.

 

체험부스
츅재 컨셉 자체가 체엄인가 보다

 

확실히 체험부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이들은 매우 신나는 축제입니다.

 

아마 가족단위에서 가장 시너지가 나는 축제 기획일 것 같습니다.

 

연인들도 가끔 보이지만 그냥 그저 부럽다... 

 

스템프
잊지말고 스템프를 모두 찍어야한다

 

 

망선루에는 이렇게 스템프 찍는 곳이 있는데 이렇게 스템프를 찍어서 기록해야합니다.

 

이벤트 기념품을 받으려면!

 

 

왜군
청주성을 처들어온 왜군인 것 같다. 청주성 전투

 

돌아다니다 보면 왜군이 종종 보이는데 이곳은 청주성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첫 승리가 청주성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전까지는 다 전패했습니다.

 

대비도 안되어있었고 대군이기도 했고 전국시대 내내 전쟁만 하던 왜군에 비해

 

조선군은 당시 평화에 적응한 농사들로 이뤄진 오합지졸이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일본어를 씁니다. 극한의 컨셉;

 

청사초롱
초롱불을 모아서 빛을 발혀주는 중

 

 

착한 아이들이 어두워지는 곳에서 청사초롱의 빛을 모아주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찍어봤습니다

 

순수하고 선한 마음이 보입니다.

 

 

창녕각
창녕각 옆쪽 임시청사 건물 식당

 

중앙공원에서 창녕각으로 가는 길은 솔직히 아무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사진을 찍거나 소개할게 없었고 솔직히 문화재 야행이라는 컨셉에서

문화재를 전혀 주목이나 축제에서 겉도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냥 억지로 끼워둔  꿔다 놓은 보리자루 느낌.

 

다만 꾸며 놓는 부분에선 비교적 잘준비해놨는데 축제에 예산이 없는 느낌이 강했고

 

특히 홍보가 전혀 안된 느낌이였습니다.

 

저도 당근에서 축제를 한다는 걸 봤고 현수막도 거의 축제에 닥쳐서 달리는 것으로 볼때... 흠 인력이 없나?

 

체험부스
창녕각 주차장에서 체험부스가 가득있다.

 

체험에 주력한 것은 매우 잘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그냥 멍하니 보는거 보다 직접 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은 확실하고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하고

 

행사를 진행했지만 앞서 설명했듯 전혀 홍보도 준비도 안된 느낌이 너무 강해서

 

현장에서 신청하거나 대부분 그냥 멀뚱멀뚱 남들이 하는 것을 구경하다 그냥 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체험중
부채 그리기 중인 어린이와 시민들

 

 

매우 제한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주성을 밝히다 초롱
초롱불 만들기인데 거의 숨겨져있다 싶이했다

 

또한 주성을 밝히다 같이 등불 만들기의 경우 축제 부수나 이런 곳들이 어디 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고

 

제작의 비용에 부담이 되었는지 구석진 곳에 숨겨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해당 만들기의 경우 시간도 공지가 되지 않아 언제인지 알 수 없었고

직원들 말에 따르면 7시 30분 8시 30분 두번 진행한다고 합니다.

 

로데오거리
엄청난 인파가 몰린 로데오 거리

 

로데오 거리의 경우 다양한 예술인이 손주 제작한 물건들이 가득했는데 

 

아이들에게 큰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 로데오거리는 횡했지만 이때만큼은 너무나 북적였습니다.

 

예술가
예술가들의 예술작품이 가득하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넘치는 머리띄 키링 스마트폰 캐릭터 고리 등이 있었습니다.

 

 

예술가작품
장신구와 미니어처 등도 가득하다 눈요기로 최고인듯

 

각종 장신구와 미니어처 등도 있었구요.

 

귀가
돌아오는 길

 

코로나가 시작된지 벌써 3년입니다.

 

이제는 다들 지치고 격리하고 거리를 두는 것도 한계에 들어섰고

 

이젠 코로나와 함께 가는 느낌 아니 이제 마스크는 당연해져버린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만큼 외부에서 하는 축제의 질도 떨어져버린 느낌입니다. 안타깝게 잃어버린 문화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시원해진 날씨와 비도 오지 않는 하늘이면 무엇이든 좋을 것입니다.

 

밤산책 겸 청주 문화재야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끝나고 밤산책의 분위기를 타며 남정네들끼리 선술집 갔습니다.... 미스터 선샤인 찍는줄

 

https://citychipmunk.tistory.com/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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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주야행 갔다 지나가면서 신기하게 생긴 외형에 기웃거리다 들어간 선술집 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8월 27일 ~ 28일 진행된 청주야행을 보면서 밤산책을 하다. https://citychipmunk.tistory.com/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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