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팅이나 커플끼리 가기 좋은 러블리한 카페 태그 원 #1
안녕하세요 람쥐도령입니다.
제가 이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가 예전에 친구가 저한테 자기 여동생을 소개시켜줘서
조금 멋쩍게 소개받았던 장소여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성으로 보기보단
그냥 카페에서 떠들고 식사나 같이 한 정도로 끝났지만, 친구 부모님이나 친구가 저를 좋게 보셔서
그런 자리까지 만들어주셨으니 무척이나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한창 힘들 때였었으니 많이 도움을 받은 것이지요. 언젠가 갚을 일이 있겠지요.
북문로와 중앙동 근방에 위치한 이 카페 분위기는 무척이나 러블리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분위기 자체도 서정적인 느낌과 소위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카페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여성스럽다 라는 말이 차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묘한 섬세한 경계를 언어로 구체화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2. 카페 태그 원의 외부와 전경
예전에는 나무가 없어서 바로 보였고 약간 담벼락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이제는 나무로 가려져있습니다.
너무 사람들에게 훤하게 보여서 인지 아님 신비주의 컨셉인건지 모르겠지만
그 묘한 분위기를 가중시켜주는거 같기도 합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그 남자들은 표현해내기 힘든
독특한 아니 다정한거 같은 느낌마저 들게 꾸며진 장소가 보입니다.
밖부터 이미 포토존이 가득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여름은 좀 더워서 힘들지만 봄과 가을이면
밖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이 봤었습니다.
매번 올때마다 잘해놨다 느껴지는 캠핑카인데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매번 올때마다 깨끗합니다.
뽀득뽀득하게 잘 닦는건지 가끔 앉아서 사진도 찍더라구요
인스타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찍어도 잘나옵니다.
ㅋㅋㅋㅋㅋ 꼭 판타지 영화 속에서 엘프같은 종족들이 사는 곳 같지 않나요
가장 신기한 것이 문입니다.
쭉 밀면 열리는 문인데 그냥 모든 것이 신선합니다.
저는 도령인데 이 묘한 분위기를 되게 좋아합니다.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 때문에
활발하고 똥꼬발랄하면서 굉장히 추진력이 강한 제가 착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3. 태그원 내부 모습과 분위기
무척이나 깨끗하게 유지되는 카페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미지 자체가 너무 좋은 카페입니다.
진열되어 있는 마실 것도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듯 해요
디저트의 종류도 참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데 저걸 다 만들 수 있나 싶습니다.
특히 태그원은 시즌별로 디저트와 마실 것들이 준비되는데 특히 겨울마다 나오는 딸기 딸기 시리즈가 일품입니다.
꼭 겨울에 방문해서 딸기 케잌과 딸기 프라페 같은거 드셔보세요.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메뉴는 키오스크에서 고르고 주문하면 종업원 분이 조금 있다가
마실것과 디저트를 내주니 조금만 기다리면 됩니다. 보통 2층으로 다 몰라가서 번거롭습니다.
계란이 꾸불꾸불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에는 조금 번거롭습니다.
곳곳에 꽃과 인형 방석 양초캔들 등으로 꾸며져있습니다.
사장님이 최소 인스타 인플루언서인 듯 느낌이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꾸밀 수 있는지....
2층에는 여러 자리들이 있지만 창문가가 베스트이고 창문가가 없거나
조용히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땐 구석자리들이 좋습니다.
약간 어둡지만 전기캔들이 켜져있어서 마치 분신사바라도 해야할 분위기입니다.
약간 웨딩 느낌 나는 인테리어 저건 진짜 불은 아닙니다.
여기는 여행 상자 책 꽃 캔들 사진기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 같아요.
마치 장소 곳곳 스폿들이 말하고 싶은 주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긴 침대 옆에 있는 협탁같은 느낌이 드네요.
제 침대 옆은 어항과 고구마로 완전 점령 당했는데 침대까지 다 타고 넘어오는 중 ㄷㄷ
이건 취향 저녁인거 같습니다. 저는 연애할때 장미나 튤립 같은 꽃을 한송이씩 매번 주었는데
여러송이씩 주는게 아닌 왜 한송이냐 하면
그냥 꾸준함과 변함없음을 말해주고 전달해주고 싶어서 였습니다.
꽃을 선물하는건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꽃을 고르는거도 의미를 담는거도 주는거도 받는거도 그것을 말려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들이였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화보같지 않나여
밖이 참 하늘이 맑고 좋습니다.
찬 하늘 아래 다정한 스탠드 아래 찬 커피
저는 이런 작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냥 지켜보고 있을때면 행복을 느껴요.
행복은 해석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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